파리바게뜨에 자주 들러 빵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빵을 사러 구미문성 파리바게뜨에 들어섰고, 늘 그렇듯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남자 매니저님 이 계셨어요. 그런데 매니저님 품에는 어린 여자 아이 두 명이 안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 경찰들이 매장에 들어왔고 상황 설명을 들어보니 여자 아이 두 명이 길을 잃어 매장에 들어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30분 간 매니저님이 두 아이를 돌보았고 품에 안겨있던 아이들은 정이 들었는지 경찰이 와서도 매니저님 품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하여 그 남자 매니저님이 흔쾌히 두 아이를 안은 채로 경찰과 동행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를 비롯한 파리바게뜨 매장에 온 손님들 모두 그 훈훈하고 따뜻한 광경에 미소 지었어요.
집에 돌아와 사온 빵들을 먹으면서도 기분이 좋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늘 맛난 빵이 오늘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구미문성 파리바게뜨 매니저님 너무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