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 제주도의 기억
가족과 함께 떠난 제주도에서 아이가 에그타르트가 먹고 싶다고 졸라 남원 파리바게뜨에 들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에그타르트는 찾을 수 없었고, 직원 분께 확인해보니 이미 다 팔리고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에그타르트 먹을 생각에 신났던 아이들은 실망한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고, 저도 속상해졌습니다.
그렇게 매장을 나오려는데, 갑자기 직원 분이 조금만 기다려주라고 하시면서 직접 만들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너무 놀랬습니다. 많이 사려고 한 것도 아니었기에 죄송스런 마음이 드는 한편,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조금 기다려서 맛 본 에그타르트는 그 어떤 에그타르트보다 달콤하고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직원 분의 이름표를 올라다 보니, 역시나 가맹대표이시더군요.. 제주남원점 김수은 가맹대표님 감사합니다.
조만간 또 찾아가고 싶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