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9개월 여아를 키우는 아기엄마입니다. 어제 길을 가다가 갑자기 아기가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하여 마땅한곳을 찾다가 파리바게뜨를 발견하고 빵도 살겸 들어갔습니다. 직원이 엄청 밝게 인사하여 1차로 기분이 좋았고 제품 구매 후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한칸짜리 화장실이었고 다른 손님이 있었어요. 그 손님은 나오지 않았고 안절부절하던 찰나에 갑자기 직원분이 다가오더니 아기만 화장실 가는거라면 안에 직원 화장실이 있는데 자기가 데리고 다녀오겠다고 하는겁니다.  순간 엄청 감사하면서도 죄송했습니다.  낯을 가리는 아이는 다행히 직원분 손을 잡고 잘 따라갔고 나오는 아이의 손에는 콩순이 장난감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놔두고가자니 직원분께서 가져가셔도 된다며 아이에게 주셨어요.  잠깐 나온거라 여벌옷을 안챙겨온 상황에서 정말 조마조마 했는데 직원분의 넘치는 배려로 보송하게 집에 갈 수 있었어요. 단골도 아니었던 처음보는 아이의 화장실 문제를 거리낌없이 해결해주신 친절한 배려가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파리바게트는 일도점만 다니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