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문화가 자리잡기까지

우리는 집으로 가는 길에,파리의 정통 바게뜨를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재료와 모양, 데코레이션을 고려한 다양한 케이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토종효모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로 간편하면서 건강한 한 끼 식사도 해결 가능하다.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러한 문화가 이전부터 당연했던 건 아니다.

기존에 없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달려 온, 파리바게뜨

모든 게 낯설던 그 시절, 파리바게뜨는 기존에 없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마음을 채우고 추억을 채우고 행복의 작은 빈자리를 채우자는 마음이 시작이었다. 주식인 식빵이 간식으로 여겨지던 때, 1988년 파리바게뜨 1호점을 시작으로 새로운 ‘빵 문화’를 이끌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일상으로 다가온 혁신적인 시도

빵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관심에 힘입어 4년 만에 전국 100군데의 ‘파리바게뜨가 생겨났다.

고품질 빵뿐만 아니라 더 많은 행복을 전하기 위해 2000년대부터는 빵과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를 선보였다. 그 시초가 지금은 쉽게 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의 시작이다. 전에는 볼 수 없던 모습들이 지금은 일상 속 모습이 되었다. 그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혁신적인 시도가 곧 우리의 일상 문화로 자리잡았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빵에는 파리바게뜨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성형한 반죽을 급속냉동 시켜 점포에서 직접 굽는 ‘휴먼 반죽 방식’, 발효 완료된 제품을 절반 정도 구워 나머지 공정을 점포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 ‘파 베이킹 방식’ 등 새로운 공법들을 개발했다. 차별화된 물류시스템과 최상의 재료로 신뢰를 쌓고 기술을 발전시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빵집, 파리바게뜨가 탄생했다.

휴면 반죽 방식파 베이킹 방식
성형한 반죽을 급속 냉동시켜
점포에서 직접 굽는 방식
발효 완료된 제품을 절반 정도만 굽고,
나머지는 점포에서 처리하는 방식

계속된 파리바게뜨의 노력

버터크림 케이크 위주였던 케이크 시장에서 생크림 케이크를 유행시키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대중화를 이뤘다.

 

6년의 노력 끝에 세상에 나온 무설탕 식빵 또한 파리바게뜨 기술력의 산물이다. 성장동력을 잇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 기술력은 중요한 요소다. 그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아낌없이 투자해야 할 분야이다. 이런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기에 파리바게뜨는 오래전부터 연구개발 컨트롤 타워인 ‘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운영하고 있다.

 

한달에 500개 이상의 신제품이 개발되지만, 매장에 나가 선보이는 제품은 10%다. 고객에게는 엄선된 제품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제품 출시는 매우 신중하게 이뤄진다. 그래서 마지막 과장에서 투입되는 소비자 모니터링 패널인 ‘쎄앙스(Séance)’의 의견은 매우 소중하다.

 

2013년 4월 첫선을 보인 무설탕 식빵도 마찬가지다. 빵의 발효에 꼭 필요한 요소로 알려졌던 설탕은 물론 일체의 당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혁신적인 빵이다. 특수 공법인 ‘무당(無糖) 식빵 제조방법’을 개발했기에 가능했다. 그 덕에 우리는 마침내 무설탕 빵과 만나게 되었다.

백만 개가 괜찮아도 한 개가 괜찮지 않다면 그건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상품’ 이전에 ‘식품’이라는 본질을 늘 상기하며 빵을 굽는다. 이는 최우선으로 떠올려야 하고 마지막까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신뢰, 품질보증을 위한 ISO 9001 획득이나 식품안전 위생 강화 활동, 생산혁신 활동 프로그램 등을 열심히 운영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이런 노력으로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의 빵류 전 제품은 식품안전관리 인증인 ‘HACCP 인증을 받은 상태다.

 

계열사를 통합해 만든 SPC 식품안전센터에서 4개 팀, 50여 명의 안전 전문인력은 매의 눈으로 관리, 감독, 연구한다.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다. 사전 안전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고, 국내 외 안전정보 수집은 물론 여러 가지 잠재적 위해 요소들까지 잡아내고 있다. 다소 깐깐해 보이지만 이런 꼼꼼한 노력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핵심이라 생각한다.

2006년 4월, 파리바게뜨는 업계 최초 식빵 라인의 HACCP 인증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처 고시에 식빵 라인 관련 기준이 명시되지 않았을 때라 자체적으로 기준을 설정하고, 그것을 이용해 인증을 취득했다. 덕분에 파리바게뜨 빵이 전국 식빵 라인에 대한 HACCP 적용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누가 먹어도 행복한 빵.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가 먹어도 행복할 수 있는 빵을 만드는 것. 공정한 맛과 행복을 전하기 위한 파리바게뜨의 노력이 전국구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외국에서 파리바게뜨를 만나도 친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빵을 넘어 소중한 일상으로

이제는 이 모든 것이 익숙하다.

신선한 빵과 커피 한 잔의 행복, 갓 구운 빵으로 받는 위로, 달콤한 케이크를 사이에 둔 소중한 시간까지. 여행을 떠나야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이국의 장면은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됐다. 파리바게뜨를 통해 상상했던 삶이 일상이 되며, 고객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이다.

파리바게뜨는 일상의 소중함을 언제나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고객의 곁에서 매일의 기대와 매일의 가치를 담아 빵을 반죽하고 구울 것이며, 팔기도 하고 나누기도 할 것이다. 오랫동안 배를 채우고 마음을 채우고 추억을 채우고 행복의 작은 빈자리를 채우는 ‘따뜻한 빵을 선물하는 게 파리바게뜨의 존재 이유다.